[책 리뷰] 나는 걱정이 너무 많아 (이선경)
“걱정을 멈추면 일도, 관계도, 인생도 편안해진다!”
넘치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힘든 이들을 위한 걱정 정리술
심리학자가 전하는 걱정과 불안에서 해방되는 삶의 기술. 우리가 걱정하는 문제들은 대부분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것들과 관련이 있다. 일, 건강, 돈, 인간관계 등에서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펼쳤던 고민과 생각이 어느샌가 ‘걱정’이라는 이름으로 내 삶을 좀먹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잘 정리하고 긍정적 원동력으로 삼아보자. 켜켜이 쌓여 있는 묵은 걱정, 눈앞의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잔걱정,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미래에 대한 걱정 속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 행복 가득한 삶을 살아보자.
출처 교보문고
2025 새해를 열며 읽은 첫 도서!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은 나에게 정말 딱일 것 같은 도서였다
25년에 들어가며 결혼, 이사, 이직 등등 너무 걱정거리가 많아서 매일매일이 근심가득한 나날들이었는데,
이 책을 보며 살짝은 심신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심리학을 전공한 작가님께서 인간의 걱정에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설명해주는 모습이 오히려 좋았다
그냥 단순히 '넌 소중해~ 너무 걱정하지 마~'하는 위로보다는,
인간이 왜 걱정을 하게 되는지, 생물학적 관점에서 그 의미를 알려주신다
또 그렇다고 너무 T스럽게 말하는 건 아니고
나름의 인간적인 위로도 전해주시며 F의 감성도 잘 챙겨주신다ㅋㅋ
이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글쓰기의 중요성'이었다
글을 씀으로써 내 걱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걱정거리를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면 겉잡을 수 없이 그 크기는 커져가는데
글로 옮겨놓으면 커다란 걱정이 사실 얼마나 작은지 볼 수 있다
또 좀 뻔한 해결책 중 하나인 '감사일기'도 알려주시는데,
감사일기를 통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불안감 해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알려주신다
(이 책을 읽을 땐 분명히 너무 감명 깊어서 '헉 내일 바로 일기장 사야지!' 했는데 안 사고 안 쓰고 있음ㅋ...)
그리고 또 인상 깊었던 것은 지금의 내 걱정을 1년 후의 나로 돌아가서 바라보라는 조언이었는데,
당장 오늘의 나에게는 너무 큰 걱정거리지만
미래로 날아가면 정말 별거아닌 일이 되어있을 거라는 진리를 알려주신다
생각해보면, 당장 1년 전의 내가 했던 걱정은 기억도 안 난다
물론 '살면서 후회되는 일이 절대 없다'는 아니지만,
과거의 일은 잊고 미래의 일로 더 불안해하는 것이 인간이기에
'항상 내가 걱정하는 만큼 큰일은 일어나지 않더라' 라는 교훈을 우리는 알 수 있다
내가 읽으면서 너무 감명깊은 구절이 많아 모두 인덱스 하이라이터 스티커로 표시해놨는데
그 수가 대략 백만개 정도 되어서 (...)
'어떤 구절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고 말하기 민망하다
암튼 그만큼 나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인 거겠지?!
어쨌든 의미없는 걱정을 좀 덜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책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책의 마지막 구절!
여러분의 잠재력을 저는 믿습니다. 더 나은 삶을 여러분 스스로에게 선물하세요.
그리고 한가득 행복하세요.
여러분은 가장 크고 깊게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