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디뮤지엄에서 진행하는 <취향가옥>에 다녀왔는데요
나름 재밌게 즐긴 것 같아 후기를 남겨봅니다
서울숲역에서 4번출구쪽으로 가다 보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디뮤지엄에 갈 수 있어요!
디뮤지엄 가는 길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안내 표지판 잘 보고 따라 가면 됩니당
종이백은 필수로 보관함에 넣어야 했는데요,
저희는 우산이랑 겉옷, 가방 전부 보관함에 넣어놓고 전시를 둘러봤습니당
(전시공간이 꽤나 넓어서 락카 사용 추천드려요!)

보관함은 1시간 무료, 이후부터는 1,000원 추가였습니다!
(저희는 총 1시간 12분 동안 전시회 구경했는데
1,000원 추가 요금 냈어요 따흑)
M2는 <상반된 두 취향의 공존>이라는 컨셉의 공간이었습니다
공간 자체는 굉장히 고즈넉한 느낌이었는데,
중간마다 벽에 걸려있는 그림들이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약간 조화가 되지 않다고 느끼다가도,
왠지 잘 어울리는 느낌..?!
누군가의 집을 둘러보는 느낌인 동시에 그림 작품 보는 재미까지 더해져서
심심하지 않게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번째 공간은 부부의 취향이 잘 녹아든 집이었습니다
이전 공간보다는 좀더 생기가 도는 것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좀더 색채가 다채로운 공간이었어요!
귀여웠던 청바지로 만든 소파 🥹
저는 확실히 좀더 이렇게 생기발랄한 집이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통창의 매력이 돋보이는 공간이었습니다
통창있는 집으로 이사 가자...
돈 벌자... (?)
집을 둘러보고 나오면,
옆 공간에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윗층까지 다 보고 온 게 아니라서 작품을 다 보지 못해
'그래서 우리가 본 것 중에 뭘 그린 작가인데?'하는 경우가 몇몇 있었습니다
여기가 아닌 마지막 공간 옆에 마련되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리고 참여 작가가 꽤나 많다 보니,
인터뷰를 모두 들을 엄두가 안 나는... 😂
조금 듣다가 나왔습니당
마지막 공간은 '맥시멀리스트의 공간'이었습니다!
큰 작품을 거실에 과감하게 배치한 게 인상적이었어요
중간 중간 드레스룸에 걸려있는 옷 및 패션 잡화들은 삼성물산의 것입니다
옷 구경하는 재미도 나름 쏠쏠했어요
아, 그리고 둘러보다가
뜬금없이 피카소와 백남준 작품이 있어
좀 놀랐던 기억도 있네요 🫢
이게 왜 여기에?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이케아 쇼룸에 온 것 같다'
지나다니는 분들이 이케아 얘기하는 걸 얼핏 듣기도 해서,
아마 나만 그렇게 느낀 건 아닌듯..😂

올해 여름쯤 이사 예정이라,
전시를 둘러보면서 여러가지 인테리어 영감을 좀 받아볼까 했는데
너무 예술적이라...
나같은 일반인들이 영감을 받기엔 조금 난해했네요

여기 둘러보다 보면 이케아 가고 싶어져요(?)
이케아나 갔다 와야징 😙

https://www.daelimmuseum.org/exhibition/current/PRG202409100001
DAELIM MUSEUM | D MUSEUM
www.daelim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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